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결과다. 지난 2017년 실적과 비교하면 국내판매는 1.9%, 해외판매는 2.5% 각각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50만1천36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리오(프라이드)가 35만5천852대, K3(포르테)가 32만8천504대 판매됐다.
국내시장에서 승용모델은 모닝이 5만9천4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시리즈의 경우 K3(4만4천514대)와 K5(4만8천503대), K7(4만978대), K9(1만1천843대) 등이 총 14만5천838대 팔리며 27.4%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승용모델 판매는 23만7천601대로 집계됐다.
레저용차량(RV)은 카니발이 7만6천362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판매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 6만7천200대와 스포티지 3만7천373대를 포함해 총 23만2천6대의 RV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상용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2천93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작년 해외판매는 2017년 대비 2.5% 증가한 228만500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전년대비 12.1% 증가한 46만3천994대 팔려 해외 최다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35만5천852대, K3(포르테)가 28만3천990대로 뒤를 이었다. 스팅어는 총 3만1천231대가 해외에서 판매돼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기아차는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부진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공격적인 신차출시,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자동차 판매목표를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 수준으로 제시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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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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