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새해 벽두부터 전국 영업현장을 돌며 현장경영 행보에 나선다.

이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현장과 소통에 방점을 찍고 2년 연속 순이익 1조 원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오는 9일부터 경남영업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주에는 경남영업본부에 이어 충남영업본부와 서울영업본부를 찾는다.

다음 주부터는 전남영업본부와 경북영업본부, 전북영업본부 방문 계획이 차례로 잡혀 있다.

이 행장은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영업본부, 강원영업본부, 충북영업본부를 도는 일정을 끝으로 현장경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만나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윤리경영 실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이 행장은 2년 연속 순이익 1조 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이 행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농협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1조 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9천339억 원으로 은행 출범 이후 최초로 연간 순이익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에는 당기순이익을 1조2천800억 원까지 끌어올려 국내 3대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장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업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초에도 이 행장은 취임 직후 전국 영업점을 순회하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 추진 분위기를 다졌다.

작년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둘러보지 못했던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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