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LG전자가 초대형TV 시장을 지난해보다 2배로 늘려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CES 2019'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TV 사업전략을 내놨다.





권 사장은 "올레드(OLED) TV는 상용화 5년 만에 올레드는 프리미엄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며 확실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LG 올레드 TV는 세계 최고 화질은 물론 폼 팩터 혁신, 강력한 인공지능 기술까지 더해 프리미엄 TV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TV 시장 정체 속 올레드 TV 시장은 향후 3년간 2천만대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LCD TV 기술 보편화로 인해 올레드 TV로 시장재편이 더욱 빨라져 프리미엄 TV 시장 내 올레드 TV의 지위는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레드 TV는 올해 360만대, 2020년 700만대, 2021년 1천만대로 3년간 2천만대의 빅뱅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데 이어 세계 최고화질, 혁신 디자인 등을 선도하며 올레드 리더십을 지속 확대해 왔다.

LG전자의 올레드 TV는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 12개국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평가받으며 프리미엄 TV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왔다.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얇은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한 '픽처 온 글래스(Picture on glass)' TV, 마치 그림 한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Wallpaper)' TV에 이어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Rollable)' TV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권 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 등 폼 팩터 변화를 선도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인공지능 TV를 선보였다. TV의 두뇌에 해당하는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2세대(α9 Gen 2)'를 장착해 최적의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TV 업계 중 유일하게 8K 올레드 TV(모델명 88Z9)와 8K 슈퍼 울트라HD TV(75SM99)를 모두 내놓을 계획이다.

8K 올레드 TV는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와 최대 사이즈인 88인치를 구현한다. 이 제품은 3천300만개에 달하는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더 섬세하게 표현하고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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