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의 존 그린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 은행들이 부실채권 문제에 매달려 있는 한편으로 자본을 확충하느라 진을 빼고 있지만 결국 자본보다 부실대출의 증가속도가 더 빨랐다"며 "ECB는 유럽 은행들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상황에서 양적완화를 끝냈다"고 진단했다.
그린우드 수석은 "이는 유로존이 또다시 명목지출 둔화 흐름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뜻"이라며 "유로존 물가상승률도 목표치를 다시 밑돌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인베스코는 이를 고려할 때 올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는 올해 전망치를 2%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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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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