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근원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내놓은 2018년 제25차 금통위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을 의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위원들은 향후 물가목표 수준 변경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설명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물가 대상 지표와 제시방식의 변경 필요성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적용 기간을 특정하지 않는 대신 정기적으로 물가안정목표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은 물가안정목표제의 제도가 실질적으로 안정되기 위해서는 새로 도입한 정기 점검 취지에 대해 정부와의 공감대를 계속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금통위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작년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점을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포함할 것을 제시했다.

국내물가를 서술한 부분에서는 근원인플레이션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부 위원들은 주택매매가격 전망에 '오름세 둔화'라고 서술한 부분의 표현을 적절하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대비, 글로벌 정책·금융 협력 강화, 국제기구 협의체 논의 참여 등에 관해 서술한 부분 중 일부를 수정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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