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머물렀다.

SK텔레콤은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조3천517억원, 영업익 2천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24%, 영업익은 27.42% 각각 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SK텔레콤의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천641억원, 매출액 컨센서스는 4조3천983억원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6조8천740억원, 영업이익 1조2천18억원, 순이익 3조1천3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7년(구 회계기준) 대비 각각 3.7%, 21.8%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사유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휴대폰 가입자는 연간 18만5천명 순증했고,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 1.22%(MVNO 제외 기준 0.99%)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 서비스를 본격 전개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뉴 ICT 사업을 강화해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 5G 서비스는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수도권 및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지난해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함으로써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4대 사업의 기본 틀을 갖췄다"며 "올 한해 압도적인 5G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New ICT 사업의 성장판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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