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의 필요성에 대해 세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에 대한 질문에 "추경 수요가 많이 있는데 세수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사상 최대 초과 세수에 대해 "작년에는 세수 추계 오류가 있었고 특수한 경기 부동산 때문에 초과 세수가 많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검토해 봐야 하지만 초과 세수가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도 높지 않기 때문에 초과 세수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당정 재정 관련 협의를 통해 추경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추경 편성 여부는 당정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당정 차원에서 분기별로 확대 당정 재정 집행 점검 회의를 할 것"이라며 "3월에 재정 관련 당정회의 때 집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전망에 대해 북미회담 성과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경협 관련 질문에 "북미회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은 조금 더 재개가 쉽지만, 개성공단은 물자가 들어가야 해서 재개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요구했고 미국에서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회담의 성과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경제사회 노동 위원회의 탄력 근로제 논의에 대해 "초기보다 사측과 노측의 의견이 매우 좁아졌다"며 "합의안이 나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현재 논의 중인 택시와 카풀 업계의 논의에 대해 "가능한 한 이번 주까지 매듭을 짓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