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GM과 벤츠, 볼보, 랜드로버 등 9개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21개 차종 20만7천1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며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중에는 에어백 결함 차량이 가장 많았다.

한국GM의 라세티 프리미어와 크루즈, 올란도 등 5개 차종 18만9천279대, 에프씨에이코리아의 300C 등 2개 차종 5천213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4천989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머스탱 297대 등 총 19만9천여대가 이에 해당한다.

이들 차량이 장착한 다카타사(社) 에어백은 에어백 전개시 내부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는 이날부터, 한국GM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에프씨에이코리아의 경우 오는 3월 4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대상 차량 확인 후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 220d 등 2개 차종 117대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중앙적재함(center console) 결함으로 센터콘솔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 후방 추돌사고 때 적재함이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무상으로 수리받으면 된다.

국토부는 리콜을 진행하면서 센터콘솔 결함이 승객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추가 확인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볼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C60 차량 2천850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전동식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제대로 열고 닫히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볼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으면 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레인지로버 차량 1천159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스위치를 작동해도 방향지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있었고, 레인지로버 63대, 레인지로버 스포츠 6대, 레인지로버 벨라 2대, 재규어 F-TYPE 1대 등은 엔진 크랭크축 풀리 고정용 볼트에서 불량이 발견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3월 4일부터 해당 차량을 무상 수리할 계획이다.

차량 앞 모서리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air-spolier)가 떨어질 가능성이 발견된 2개 차종 321대는 3월 4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XP530-TMAX J415E 이륜자동차 1천115대는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벨트)의 벨트파손 가능성이 발견됐고, 정차나 저속주행시 공기와 연료의 혼합가스량을 조정하는 스로틀을 살짝 열었을 때 시동 꺼짐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달 6일부터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또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2014년 11월 4일~2018년 3월 10일 사이에 생산된 TGS 모델 1천688대는 냉각수를 이용하는 보조제동장치인 프리타더의 부품 손상, 냉각수 열화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만트럭은 오는 3월 4일부터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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