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1월 금리 인상이 향후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근거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금통위원의 발언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5일 이러한 내용의 '2019년 제3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발표했다.

이번 의사록은 지난 2월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의결에 관한 내용이다.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한 설명 부분에 '향후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기는 하지만' 표현을 추가한 이유가 통화정책 결정 배경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기준금리 인상이 향후 실물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근거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금융안정을 고려할 필요성을 고려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일부 위원은 보고서에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금융 불균형 확대 위험을 고려해서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는 내용이 잘 드러나도록 적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서 정책결정이 이뤄졌음을 명확하게 서술할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의사록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가 금통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