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김윤구·윤승규 부사장 승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임원 인사제도 개편에 맞춰 일부 그룹사의 수시 임원인사를 시행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 사장은 화공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신규사업 발굴과 현대엔지니어링 조직혁신의 적임자라고 현대차그룹은 평가했다.

이화원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 신임 부사장은 현대모비스 농구단 피버스 단장을 역임했다.

김윤구 현대·기아차 인사실장(전무)과 윤승규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전무)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 및 핵심기술 방향성과 연계한 그룹 HR(인력개발)의 변화를 구체화한다. 윤 부사장은 미국, 캐나다 판매법인장을 역임한 북미전문가로서, 북미권역본부 안정화에 기여하고 향후 기아차 판매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도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우수 인재에 대한 발탁인사도 이뤄졌다.

변영화 현대차 고객채널육성팀 부장과 김정원 현대차 체코공장 회계팀 부장, 조애순 기아차 경기남부지역본부 부장이 신임 임원으로 발령됐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업 조직에 대한 과감한 중국 현지 전진배치도 결정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 서울 본사조직을 중국 현지로 전진 배치하는 인사발령을 통해 시장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선제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이번 중국사업 조직개편을 통해 중국사업을 조기 정상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및 사업체계 개편은 외부환경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왼쪽부터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이화원 기아타이거즈 부사장, 김윤구 현대·기아차 부사장, 윤승규 기아차 부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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