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올해 1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ING생명과 SSG닷컴 등의 빅딜을 성사시킨 JP모건이 재무자문 1위를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의 완료기준(Completed) 재무자문 실적(화면번호 8443)에서 JP모건은 4조5천80억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재무자문 실적은 대금 지급이 완료된 100억원 이상의 거래를 집계한 것으로 공동자문일 경우 거래액을 자문사 수로 나눴다.

JP모건은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대어'를 수확했다. 총 2조3천억원 규모 신한금융그룹의 ING생명보험 인수건을 마무리했다. 어피니티(Affinity)와 비알브이(BRV)가 SSG닷컴에 투자한 1조원 규모 거래도 JP모건이 성공적으로 주관했다.

JP모건은 SK E&S의 지분매각(9천억원)과 포스코의 갤럭시 리튬(3천80억원) 인수 건을 성사시켰다.

삼성증권은 1조6천850억원 규모의 코웨이 인수를 자문하며 순위가 크게 뛰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HSBC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리면서, 올해 1분기 재무자문에서는 외국계 IB들의 약진현상이 두드러졌다.

대금이 완납되지 않은 발표기준(Announced)으로는 도이치방크가 2조4천21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크레디트스위스(2조1천20억원)와 모건스탠리(1조9천625억원)가 다음 순위에 자리했다.

완료기준 경영권이전 거래 순위에서는 2조3천억원으로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공동 1위에 올랐다.

경영권이전 외 완료기준 자문 순위는 JP모건(2조2천80억원), HSBC(9천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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