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 간 국적 항공사의 여객 노선 수가 66개로 9개 늘어난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운수권 보유비율이 10.5%에서 28.1%로 높아진다.

국토교통부는 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 3월에 열린 한-중국 항공회담에서 늘린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인천-베이징 간 새로 늘어난 운수권 주 14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에 배분됐다.

인천-상하이 간 주 7회는 이스타항공에 돌아갔고 부산과 상하이를 오가는 주 7회는 아시아나에 배분됐다.

국토부는 현재 독점 운항 중인 노선 중 수요가 높은 인천-선양, 인천-난징 등 14개 노선은 LCC 중심으로 취항시킴으로써 독점을 해소하고 낮은 운임, 다양한 스케줄 등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항공협정에서 개설될 수 없었던 인천-장가계, 인천-난퉁 등 9개 노선도 새로 개설됐다.

지방발 노선도 기존 24개 노선, 주당 108회 운항에서 29개 노선, 주당 170회 운항으로 확충돼 지방을 이용해 중국을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은 항공당국의 허가를 비롯한 준비 기간을 거쳐 빠르면 3~4개월 안에 취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을 포함하여 동남아, 유럽 등 주요 국가와의 항공회담을 계속 추진하여 편의 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사별 운수권 배분 결과>

항공사 배분 총괄 운수권 수시배분 결과
대한항공




4노선
주14회

*화물
1노선 주2회
인천-베이징(서우두) 주
4회
인천-난징 주4회
인천-항저우 주3회
인천-장자제 주3회
인천-시안(貨) 주2회





아시아나




4노선
주7회

*화물
1노선 주2회
인천-베이징(서우두) 주
3회
부산-상하이 주2회
인천-옌지 주1회
인천-선전 주1회
인천-시안(貨) 주2회





제주항공




9노선
주35회



인천-베이징(다싱) 주4

제주-베이징 주7회
인천-옌지 주6회
인천-하얼빈 주3회
인천-난퉁 주3회
부산-장자제 주3회
제주-시안 주3회
무안-장자제 주3회
무안-옌지 주3회

에어부산



5노선
주18회


인천-선전 주6회
인천-청두 주3회
인천-닝보 주3회
부산-장자제 주3회
부산-옌지 주3회




이스타



6노선
주27회


인천-상하이 주7회
제주-상하이 주7회
인천-정저우 주4회
부산-옌지 주3회
청주-하얼빈 주3회
청주-장자제 주3회



티웨이




9노선
주35회



인천-베이징(다싱) 주3

대구-베이징 주7회
대구-상하이 주3회
인천-선양 주7회
인천-우한 주3회
인천-원저우 주3회
청주-옌지 주3회
대구-장자제 주3회
대구-옌지 주3회

에어서울
1노선
주3회
인천-장자제 주3회

에어인천
(화물 전용)
화물
1노선
주3회
인천-청두(貨) 주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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