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판공셩(潘功勝) 중국 인민은행(PBOC) 부행장은 외환시장 변동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장도 맡은 판 부행장은 19일 공개한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 외환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으로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과 자신감,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판 부행장은 위험관리 시스템 등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불법적인 외환 거래를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판 부행장은 "중국은 충분한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 부행장은 중국이 개방 정책을 이어가고 해외투자자들을 위한 환경 개선과 법적 권리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경제 지표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한때 6.95위안에 근접했던 달러-위안 환율은 중앙은행의 환시 개입 시사로 하락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오전 9시 25분(한국시간)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7% 내린 6.9347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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