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GFM투자연구소 이진우 소장

◆대담 : 숙명여대 경제학과 신세돈 교수,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이해영 교수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 주 주간전망대에서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과 이란 상황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세돈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를 위한 비전통적인 형태의 트럼프 전략으로 장기전이 될 것이고 중국만이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까지 타겟으로 하고 있어 관세, 자동차 문제 등에 있어 한국 또한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국에도 화웨이와의 단절을 요구하고 있고, 지정학적 문제에 있어서도 미국의 입장에 동조해줄 것을 강요하고 있는 등 상당히 어려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란 문제의 경우 오바마 지우기라는 국내 정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전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해영 교수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시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외교가 미국 중심인 것은 맞지만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이 일방적으로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게 고육지책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은 중국이 미국과 패권분쟁에 휩싸인 만큼 한국의 포지셔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신 교수와 마찬가지로 20만 명 이상의 미군이 투입되어야 하는 전쟁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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