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올해 1분기에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24조7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5%(1조2천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121조원으로 전분기보다 0.6%(8천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과 보험계약 대출이 각각 5천억원과 3천억원 줄었다.

반면, 기업대출은 103조1천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9%(1조9천억원) 늘었다.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30%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41%)과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1.39%)의 상승 폭은 0.03%p로 같았다.

기업대출 연체율(0.12%)은 전분기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분기 말보다 0.01%p 하락했고, 부동산 PF대출 연체율도 0.24%로 0.10%p 내려갔다.

부실채권 규모는 작년 4분기 말보다 5.3%(327억원) 감소한 5천81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비율은 0.26%로 전분기 말 대비 0.01%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등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출 규모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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