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등과 합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합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합의를 한다면 멕시코가 미국의 농축산물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구매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합의가 되지 않으면 멕시코는 월요일부터 5%의 관세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는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이민자 문제 해법을 내놓지 않으면 10일부터 멕시코산 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앞서 밝혔다.

이번 트윗은 멕시코의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구매 등을 통해 관세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백악관이나 멕시코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트윗에 대해 추가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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