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과 SK종합화학의 기업 신용등급 Baa1을 유지한 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향후 1~2년간 재무 지표가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순부채가 투자와 배당 증가로 인해 크게 늘어날 것을 전망했다.

신평사는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영억이익이 석유화학과 윤활유 부문 부진의 여파로 작년 2조1천억원에서 올해 1조7천억~1조8천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EV 배터리 사업이 수익 성장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나 최소 2020년까지는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두 회사의 긴밀한 영업적 관계를 고려해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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