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펠리컨 경제
[시사금융용어] 펠리컨 경제
  • 승인 2019.08.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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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컨' 경제란 부리 주머니에 먹이를 담아 자기 새끼에게 먹이는 펠리컨처럼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 한국의 산업을 발전시키는 경제로,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의 한국 경제를 '가마우지 낚시'에 비유한 가마우지 경제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목에 매듭이 묶인 가마우지는 물고기를 잡아도 삼키지 못하고 낚시꾼에게 빼앗기는 신세다.

우리나라의 핵심 소재와 부품이 일본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제품을 많이 팔아도 수익 대부분이 일본 기업에 흘러가는 것을 가마우지에 빗댄 것이다.

한국은 그동안 부품 소재 산업 분야에 있어서 시장은 크지만, 기술력이 높지 않은 제품을 주로 생산했다.

한국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처럼 최첨단 제품에 대해 경쟁력을 가지게 됐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작은 소재 부품은 시장은 작지만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일본 등 해외에 의존해왔다.

펠리컨 경제는 결국 한국의 기술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같은 맥락에서 지난 5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정부 대책을 발표하고 100대 핵심 전략품목을 1~5년 내 국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형 연구개발(R&D) 지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수·합병(M&A) 자금 지원, 수입 다변화 등 가용 가능한 정책 카드를 모두 동원하고 총 45조원에 이르는 예산·금융을 투입한다. (금융시장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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