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채권 시장의 자신감 상실이 미국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헤드는 채권 시장이 자신감을 잃으면 증시에도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며 주가가 요동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채권 시장이 증시를 견인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례적으로 채권 시장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와 일부 국가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둘러싼 두려움이 커질 경우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하비 헤드의 견해다.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채권 투자자들이 혼란과 좌절을 겪고 있다며 공포와 자신감 상실은 증시에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비 헤드는 증시가 약세장에 돌입할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앞서 제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올해 말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는 9일 종가 대비 6% 높은 수준이다.

하비 헤드는 미국의 소비 계층이 탄탄한 상황이라며 직업과 모아둔 돈이 있고 주택 대출의 이자 부담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아직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하지 않았다며 주식 밸류에이션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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