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7연임에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민관 대표단을 ICAO 총회가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보내 이사국 선거 지지교섭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ICAO는 1947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191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한 뒤로 이사국(임기 3년)을 6연임하고 있다. 이사국은 ICAO 내에서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이번 선거는 다음 달 1일(한국 시간 2일) 치러진다.

김현미 장관은 ICAO 이사회 의장,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해 우리나라가 ICAO 이니셔티브(No Country Left Behind)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ICAO 내 여론을 형성하는 지역그룹 민간항공위원회 위원장들과 주요 회원국 수석대표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ICAO, 아프리카 및 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와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해 개도국 항공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이사국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30일에는 우리 항공산업의 성과를 알리는 '한국의 밤' 행사도 연다.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ICAO 이사국 7연임은 국제 항공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대로 확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선거 직전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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