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집행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목표달성 노력 당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소비·투자 지출 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집행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3분기까지 재정집행 실적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교육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방사청장, 국방부·행정안전부·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한 재정의 적극적인 경기보강 역할을 재차 강조하면서, 연말까지 재정집행 최대화를 위해 중앙재정 97% 이상, 지방재정 90% 이상, 교육재정 91.5% 이상 등 목표 달성에 모든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전 부처는 불가피한 이·불용을 제외한 가용 예산을 전액 집행한다는 각오로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사업별 미집행 예상 규모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불용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집행이 부진한 대규모 사업은 사전절차 단축, 패스트 트랙 방식 등을 활용해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재정집행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실집행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특히 경기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이미 편성된 정부의 소비·투자 지출 항목에 대한 적극적 집행이 필요하다"며 "추경예산을 연말까지 전액 집행하고 실집행률도 제고해 당초 의도한 추경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재정이 현장에서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자체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신속한 확정 내시, 지자체 발주사업 관련 중앙부처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 등을 각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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