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8월까지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IC는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를 통해 올해 8월까지 투자수익률이 10.31%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 수익률은 10.96%로 운용기준(벤치마크)을 31bp 웃돌았다. 헤지펀드와 사모주식,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자산 수익률은 8월 말 현재 최초 투자 이후 7.61%(연환산 기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KIC는 8월 말 기준 기획재정부 781억달러와 한국은행 250억달러 등 1천31억달러를 위탁받았고, 투자수익을 포함해 총 1천455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수익은 424억달러(약 51조5천억원)다. 수차례의 금융위기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장기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투자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연도별 손익은 시장 상황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올해에는 8월까지 134억달러(약 16조3천억원)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다. 대체자산은 점진적으로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KIC는 올해 주요 업무목표로 해외투자 인프라 개선, 국내 금융산업과 동반성장 추구, 수탁자 책임강화 및 책임투자 확대, 전사적 위험관리 정교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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