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7일 도쿄증시는 이틀 연속 랠리 후 피로감에 쉬어가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1.06포인트(0.09%) 하락한 22,451.86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장 대비 7.35포인트(0.45^) 내린 1,624.16으로 끝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이번 주 주가지수가 이틀 연소 강세를 보인 데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일본과 중국에서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강하게 끼칠 만한 뉴스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브렉시트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살아난 만큼 이번 주 엔화 가치가 다시 강해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영국 집권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은 기존 방침대로 북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 관세동맹에 남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밝혔고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커졌다.

EU는 북아일랜드를 자신들의 상품·서비스 관세동맹에 남기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으나 영국 정부와 DUP는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불안감 고조로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 중 0.6% 가까이 급락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를 통과한 법률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31일로 3개월 추가 연기해야 하지만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14엔(0.01%) 오른 108.746엔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실적 호조에 3.90% 올랐고 타케다 제약이 1.48% 상승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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