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권 DB손보·현대해상, 3분기 실적도 두 자릿수 감소
2위권 DB손보·현대해상, 3분기 실적도 두 자릿수 감소
  • 이윤구 기자
  • 승인 2019.10.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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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권 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실적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DB손보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3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도 24.5% 줄어든 762억원으로 추정됐다.

올 상반기 DB손보와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31.3%와 36.1% 감소한 2천63억원과 1천639억원을 나타냈다.

올해 두차례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손해율이 악화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DB손보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3%와 95.4%까지 치솟았다.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에 육체노동자의 가동 연한이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늘어났고 한방 추나요법을 급여 항목으로 분류하기 시작하면서 손해율이 올랐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이 물가지수에 포함돼 인상요인을 모두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도 국내 손보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29.1%로 연간 1조7천억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

하반기 들어서도 손해율과 사업비율 부진이 나아지고 있지 않다. 특히 장기인보험 경쟁으로 관련 사업비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점도 부담이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손해율이 위험손해율 악화로 상승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불충분한 요율 인상에 따라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채권 매각이익으로 보험영업 부문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현대해상은 채권 매각을 통해 당기순이익을 그나마 방어했다.

현대해상의 상반기 투자이익 규모는 3천563억원으로 이 가운데 채권 처분 이익이 841억원을 차지했으며 투자이익률은 3.8%를 나타냈다.

올 3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보험영업지표는 악화하겠지만, 채권 매각이익이 이를 일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yglee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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