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0.1%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요국 외환시세 화면(화면번호 6411번)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09엔(0.10%) 하락한 108.371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보합권에서 좁게 오르내리던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증시가 개장한 뒤 하방으로 방향을 잡고 낙폭을 늘리고 있다.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일정에 또다시 제동을 걸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영국 하원은 브렉시트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영국 정부가 제출한 '계획안'을 부결시켰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법안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달 들어 일본 증시가 줄곧 강세를 보인 데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시현 욕구가 반영되며 닛케이225지수가 하락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지수는 같은 시각 0.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063위안(0.09%) 오른 7.0796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오전 상승분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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