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2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랫동안 시장의 변동성이 제한돼왔다며 변동성 지형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SG는 외환 시장 외 대다수 자산의 변동성이 확연하게 커졌다며 금리와 주식, 원자재의 변동성 지수가 저점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변경이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SG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선회가 변동성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주요국 간의 무역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한몫했다고 SG는 판단했다.

SG는 채권 시장과 함께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으나 외환 시장은 예외라며 금리 요동의 충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유로-달러 환율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고 있는데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유로화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라고 SG는 주장했다.

다만, SG는 환시 변동성도 커지는 분위기라면서 통화 완화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자산 변동성 현황 ※출처: SG>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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