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민간의 성장궤도가 조금 살아났지만, 기대에 못 미쳤고 정부 부문이 간극을 채우기엔 부족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2분기에 상당 부분 재정을 조기 집행해 3분기 여력이 제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통과가 지난 6월에서 8월로 미뤄진 점도 성장률 둔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기여도가 기대치를 밑돈 것에 대해서는 "승용차 같은 내구재는 탄탄한 소비를 보여줬지만, 의류 등 준내구재와 해외여행 감소로 거주자 국외소비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장률 2%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는 "3분기 성장률이 0.4%가 나와 여러 우려가 있지만 4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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