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 1천120억달러(약 135조원)어치에 부과한 추가 관세의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주요국 외환시세 화면(화면번호 6411번)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01엔(0.09%) 오른 108.710엔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64위안(0.09%) 내린 7.0280위안을 기록 중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도 순간 0.17% 오른 0.6894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 9월 1일 중국산 수입품 1천120억달러어치에 부과된 추가 관세 15%를 철회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올해 중순 3천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그중 1천120억달러어치에 대해 9월 1일 우선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나머지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부과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미·중 무역 협상에 진전이 보이면서 보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상황이다.

중국 정부도 9월 1일부터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어치에 대해 10%와 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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