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갈등 해소에 추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놀랍지는 않을 것이라고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블랙스톤의 스티브 슈워츠만 CEO 겸 회장은 5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출연해 "양국은 협상을 아주 좋게 진행했고 원칙적인 합의에 이른 데다 합의문을 작성 중"이라면서도 언제 갈등이 풀릴지 예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슈워츠만은 "갈등 완화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무역 협상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의 무역 협상은 중국의 경기 악화와 미국의 성장 둔화, 중국에 수출하는 신흥국들의 저성장 등을 거의 다루지 못하고 있다며 유럽은 자신들만의 고유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슈워츠만은 "양국 사이에 어떤 종류의 관계 정상화가 나타난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며 "그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낙관했다.

그는 "기본적인 조항은 마련된 만큼 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모두에게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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