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경제 지표 의존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강연에서 "중립금리는 2.5% 부근"이라면서 "현재 통화정책은 완만하게(moderately) 완화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는 미국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세 번의 금리 인하가 위험을 매우 효과적으로 중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은 잘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어 앞으로의 통화정책의 경제 지표 의존적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는 연준이 경제 전망에 대해 경직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서 "금리가 향후 어떻게 될지는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절대로 다시 올리지 않겠다고 말하지는 못한다고도 했다.

그는 연준이 여전히 매우 강력한 통화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2% 물가 목표도 여전히 달성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용시장 등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고용시장 지표는 정말로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우 낮은 실업률이 불균형이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아직 임금 상승 압력은 그렇게 심화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발표된 3분기 비농업 노동 생산성이 약 4년여만에 하락한 데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 위원 간 금리 정책을 두고 견해차가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의 견해차가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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