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점포 실험중…IT 특화점 이어 무인점포
국민은행은 점포 실험중…IT 특화점 이어 무인점포
  • 손지현 기자
  • 승인 2019.11.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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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민은행이 새로운 형식의 점포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영업점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국내 은행 중 최초로 교대역 인근에 무인점포 '디지털셀프점'을 개점했다.

이 지점에는 자동현금인출기(ATM)가 2대 배치되어 있고 스마트매니저 1명이 상주해있다. 이 무인점포에서는 통장 개설이나 보안 카드 발급 업무 등 ATM기로 할 수 있는 업무까지만 가능하다. 대출이나 펀드 가입은 이 지점에서 할 수 없다.

스마트매니저는 국민은행 은퇴자 중에 재채용된 직원이다. 이 지점에서 혼자 고객 응대를 해야 하다 보니 전반적인 은행업무를 꿰뚫고 있는 직원이 필요해서다.

지난달 25일에는 금융권 최초로 정보기술(IT) 전문인력으로만 운영되는 '인사이트' 지점을 여의도에 열었다.

이 지점은 IT업체, 핀테크, 혁신기업 고객들에게 특화됐다.

기존에는 혁신기술 사업자들이 은행과 접촉을 할 때 공문을 통해 신청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즉각적인 응대가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 지점에는 혁신기술 사업자들을 위한 전용 창구가 마련되어 있어 바로 고객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IT전문 인력이 해당 업체 고객을 응대하기 때문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이 지점에서 시범 실시하며 고객 반응을 먼저 살필 수도 있다. IT 전문인력들은 기존에는 이러한 고객의 반응을 창구 직원을 통해 전달받았다.

이제는 특화지점에서 대면 업무를 하면서 신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다.

무인점포를 개점하던 그 날 국민은행은 파트너십그룹(PG) 2.0 체계도 도입하고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열었다.

PG는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고 거점 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 영업 체계를 의미한다. PG 2.0 개편으로 거점 지점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니버설 허브 지점'으로 바꿨다. 이날 문을 연 서초동종합금융센터가 유니버설 허브 지점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더 강화됐다.

거점 내 지점에 방문한 고객이 유니버설 허브에 위치한 자산관리자문센터와 쌍방향 화상회의를 통해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등의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거점 점포에 주요 금융서비스를 집중하다 보니 거점 주변 관할점은 그 점주권 특성에 맞춰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인근에 대학교에 있는 관할점이라면 영업시간을 주요 고객층에 맞춰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영업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관할점은 가계대출이나 개인자산관리(PB)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과 지역별 특성에 따라 영업점을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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