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가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매각을 확정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LG CNS 지분 35%를 글로벌 사모펀드 맥쿼리PE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맥쿼리PE는 거래 가격 외에도 LG CNS의 사업 경쟁력 강화, 중장기적 성장 방향 등 경쟁력 있는 협력 방안을 제시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LG는 맥쿼리PE의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스마트 물류·인프라 투자로 축적한 글로벌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PE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경쟁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오너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가진 경우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율은 50%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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