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역내외 달러-위안 환율이 모두 6.93위안을 하회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역내 달러-위안(CNY)은 전장대비 0.18% 하락한 6.9261위안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CNH)은 전장 뉴욕대비 0.2% 떨어진 6.9249위안에 거래됐다.

작년 8월1일 위안화가 하루 만에 0.7% 절하한 이후 위안화 가치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은 중동발 긴장이 완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된 것이 위안화 가치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이란은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 폭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내 미군기지 두 곳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장관이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미국을 더 자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란 정권에 즉각적으로 살인적인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면서 전쟁이 아닌 경제 제재에 방점을 찍었다.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우려가 잦아들면서 중국증시도 1% 안팎의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