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설립한다.

삼성바이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 R&D 연구소 추가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은 "지난해 제품 기준 35개의 위탁생산(CMO) 프로젝트,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건의 위탁연구(CRO)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 부사장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17년부터 시작해 2018년 5개, 2019년 42개의 누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올해는 최소 18개의 프로젝트를 추가해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공장 가동률은 현재 최대치에 가깝고, 2공장은 현재 완전가동되고 있다"며 "3공장은 2019년 현재 생산능력의 35% 수준 물량 확보했고 올해 6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림 부사장은 또 삼성바이오가 7년 만에 전 세계 CMO 기업 중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인 36만4천ℓ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병렬공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했다.

림 부사장은 "CMO 분야의 목표는 생산제품 수를 2018년 27개, 2019년 35개에서 올해 47개까지 늘리는 것"이라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풀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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