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데 따라 임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전면 금지한다.

LG전자는 오는 28일부터 이번 폐렴 사태의 근거지인 우한(武漢) 지역 뿐 아니라 중국 전역 출장을 전면 제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중순 우한 지역 출장을 금지한 데 이어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출장 제한 지역을 넓혔다.

대기업 중 중국 전역에 대한 출장을 금지한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중국 광저우(廣州)에 공장을 운영 중인 LG디스플레이도 임직원의 중국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역시 외교부의 여행경보에 맞춰 해당 지역으로의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지난 25일 중국 우한시를 포함해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西安)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다.

우한 지역에 공장을 둔 SK종합화학은 한국인 주재원 10명을 모두 이달 중순까지 귀국시켰다.

중국 우시(無錫)와 충칭(重慶)에 반도체 공장을 둔 SK하이닉스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신종 코로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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