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인수·합병(M&A)과 지분 매각 등의 영향으로 최근 석달 간 대기업집단의 계열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발표한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 기업집단 등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현황을 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32개 대기업집단이 소속회사 66개를 편입하고 76개를 제외해 총 10개가 순감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기준 59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는 2천125개로 집계됐다.

계열에서 제외된 경우는 흡수합병(39개), 지분매각(10개), 청산종결(18개), 기타(9개) 등이었다.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에서 카카오뱅크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카카오뱅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LG는 CJ로부터 씨제이헬로, 씨제이헬로하나방송을 인수해 LG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롯데는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등 8개 금융·보험사를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고, LG의 LG상사는 글로벌다이너스티해외자원개발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대한 업무집행사원으로서의 지배력을 상실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포스코 등 9개 기업집단은 총 10개 회사를 분할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SM 등 14개 집단은 총 39개 회사를 계열사에서 흡수합병해 소멸시켰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