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21조1천168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5천220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5%, 당기순이익은 3천129억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경쟁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천억원에 못 미치는 것과 견줄 때 업계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 실적까지 합치면 전체 영업이익은 6천308억원에 달했다.

현대코스모는 방향족 석유화학사업,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휘발유 등 주요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지난해 한 때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정유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정유부문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3천306억원, 영업이익률 1.7%를 나타내며 선전했다.

IMO 2020에 따른 저유황 선박유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 영향이다.

석유화학과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 비정유부문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천914억원을 냈다.

지분법 적용 대상 회사까지 합산한 기준으로 현대오일뱅크의 비정유부문 영업이익 비중은 47.6%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3천522억원, 영업이익은 1천9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전분기 1천578억 원보다 30.9%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53억원 적자에서 2천843억원 늘어나며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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