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본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코로나) 자가 격리 대상자가 발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여의도 본사 25층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NH투자증권도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7일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증권사 직원이 아닌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외부 직원들로, 지난달 23일 17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KTX를 탑승했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24분께 동대구역에 도착,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했다.

당시 신한금융투자 건물 내 격리 대상자는 17번째 확진자와 같은 KTX열차 7호칸에 탑승했고 구리 보건소의 자가 격리 요청을 받아 전일 오후부터 격리에 들어갔다.

NH투자증권 격리 대상자는 같은 KTX열차를 탔지만 확진자와 다른 9호칸에 탑승해 구리 보건소로부터 자가 격리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자가 격리 대상자는 17번째 확진자와 같은 KTX를 탑승했지만 칸이 달라 보건소로부터 격리 요청을 받지 않았다"며 "선조치 예방을 위해 본인 스스로 회사에 자가 격리 신청을 내고 지난 6일 오후부터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건물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신한은행 소속으로, 현재 자가 격리 요인이 발생한 이후 14일이 지났으며 큰 증상이 없어 확진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는 자가 격리 대상자가 발생한 전일 오후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25층에 대한 자체 방역을 완료했다.

NH투자증권 건물 근무자는 전일 오후부터 자가 격리 중이며 확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증권사는 직원들에게 무증상 전파 사례 등을 고려해 마스크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줄 것과 필요시 각 부점장 판단하에 명령 휴가를 사용할 것을 사내에 공지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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