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2월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15개월만에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통관기준 수출이 412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15개월만에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반도체 수출도 9.4% 늘어나며 1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늘어났고 D램 고정가격이 2개월 연속 늘어난 영향이다.
무선통신(8.0%), 일반기계(10.6), 바이오헬스(22.2%) 등 14개 주요품목 수출이 늘었으며 수출 물량은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7.3% 증가했다.
수입은 371억5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 늘었다.
2월 무역수지는 41억2천만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7% 줄어든 18억3천400만달러로, 지난달 반짝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출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대(對)중국 전체 수출이 6.6% 감소했고 대중국 일평균 수출은 21.1% 줄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해 수출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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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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