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주요국 정책 부양에 따른 증시 호재를 반영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3포인트(1.26%) 상승한 2,085.2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를 하면서 지수에 상승 동력이 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또한 각각 500억달러, 120억달러 규모의 달러 지원을 예고했다.

다만, 정책 부양 이슈가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부각되며 일부 매물이 출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전일 매수 우위로 전환했던 외국인이 현·선물 매도세를 보이면서 수급적인 부담이 됐다.

한편, 국내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섰다.

일별 신규 확진자는 2일 600명, 3일 516명, 4일 438명으로 집계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60원 하락한 1,181.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2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81억원, 2천18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70%, 0.6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1.53%, 1.4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9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은행업종은 0.60%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1.32%) 상승한 650.19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금리 인하, 미국 대선 후보 경선 등 전일 증시 호재들이 오늘까지 연장되는 분위기"라며 "미국 증시 급등에 따른 긍정적인 기류가 아시아 증시 전반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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