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해수부 수산정책실 어업자원정책관실 소속 직원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긴밀 접촉자를 중심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로 3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수부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을 재택 근무하도록 하는 한편 보건 당국의 지휘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A씨와 같은 과에서 근무했던 밀접 접촉자는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전날 확진자가 나오자 정부세종청사 5-1동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했으며 4층에 위치한 해수부 기자실은 15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가 아니더라도 발열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경우 부서장 판단 하에 재택 근무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내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이 처음이었으며 3일 뒤 해수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분류된다.

현재 다른 부처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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