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발표(QE)에 대해 시장이 예상하던 시나리오로 증시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근창 센터장은 1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제로 금리 카드는 이미 시장이 예상하던 대응책으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날 정도로 큰 모멘텀이 될지는 알 수 없다"며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발표가 시장 기대를 높일 수 있지만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회사채 리스크 부분을 해결한 추가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센터장은 이번 주 있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마이너스 기준금라와 추가적인 양적 완화, 더 나아가 질적 완화와 관련한 대책이 나올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국채와 공사채 등을 매입하는 것을 넘어 회사채와 주식 등 위험자산을 매입하는 질적 완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진화할 강력한 질적 완화 정책이 나온다면 증시가 단기에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했다.

이와 함께 7천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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