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 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과 가진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장 영상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존에 발표된 국토교통 업계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줄 것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항공업계 긴급 지원방안을 통해 항공사 대상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미사용 슬롯 회수 유예 등의 대책을 내놨고 28일에는 공항·철도역 고속도로 휴게소와 임대주택 상가 임대료를 감면하는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SR 등 6개 기관이 참석했다.

LH는 영구임대주택 입주자의 임대료를 6개월간 납부 유예하고 대구·경북지역 입주자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하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청도, 경산, 봉화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발급 건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보증수수료를 40% 할인한다.

한국철도는 KTX 동대구역 승하차 고객을 대상으로 만원 특가상품을 판매하고 SR은 수서고속철 동대구·김천구미·신경주역 승하차 고객의 운임을 10% 할인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외신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인천공항의 3단계 발열체크 시스템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최고 수준의 방역태세와 경각심을 갖고 기민하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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