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인들의 의료 관련 지출 성장세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속도를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인용한 국가건강지출전망(NHEP)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의료 지출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연 평균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4.5%를 능가하는 속도다.

동시에 같은 기간 미국 GDP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인 4.3%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미국 GDP에서 의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의 17.7%에서 2028년엔 19.7%로 추산됐다.

전체 의료 지출 규모는 2028년에 약 6조2천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엔 3조6천억달러였다. 지출 규모가 증가한 주된 이유는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의 증가가 꼽혔다.

미국 의료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증가율이 연평균 1.3%였다.

NHEP 보고서는 미국 보건복지부(CMS)가 매년 발간하는 연구 결과다.





※ 美 의료 지출 항목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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