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러시아 정부의 비상 공휴일 선포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러시아 현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칼루가 TV 공장과 LG전자 루자 가전·TV 공장이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문을 닫는다.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TV·에어컨 공장도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스마트폰, TV 공장 가동을 멈췄고,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등 유럽 공장 문을 닫았다.

LG전자는 앞서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3주간 전국 봉쇄 조처를 내린 데 따라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LG전자도 노이다 가전제품 공장과 푸네 가전제품·스마트폰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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