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최악의 순간'은 지나갔다며 위험 자산이 몇 년 내 가장 매력적인 수준에 놓인 만큼 뛰어들어야 한다고 모건스탠리가 주장했다.

7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겠지만, 주식과 관련한 최악의 순간은 지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지난달 강제적인 자산 청산 흐름은 대체로 지나갔다"며 "미국이 주도하는 전례 없고 제한 없는 재정 및 통화 부양책과 2011년 이후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 우리 앞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이 아닌 2년 전부터 시작된 경기 순환적 약세장(베어마켓)에서 최악의 순간은 지나갔다는 우리의 시각을 고수한다"며 향후 6~12개월 기준으로 본다면 현재는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윌슨은 "약세장은 경기침체가 시작될 때 끝난다"며 "지난 몇 년과 비교하면 위험 자산 투자는 더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다음 강세장은 지난 강세장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생각하지도 못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2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