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반적인 횡보 흐름 속에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8엔(0.05%) 오른 107.272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6엔(0.05%) 하락한 116.06엔을 가리켰다.

시장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이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뉴욕 증시와 아시아 증시는 좁게 오르내리며 쉬어가는 분위기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모두 0.1%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지수는 장 중 2%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급격히 다시 줄이는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국제 유가는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10% 넘게 하락하며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자산 시장은 별다른 반응이 없다. 현재 11달러대인 유가는 1달러만 움직여도 변동성이 10%에 이르는 만큼 시장은 변동폭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투자자들은 대기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선 연준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관심사다.

미국이 일부 지역의 경제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4% 오른 7.0917위안,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12% 내린 0.6456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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