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이노텍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냈다.

LG이노텍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20.8% 늘었다.

이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이노텍은 1분기에 1조7천932억원의 매출과 976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LG이노텍은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3천3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에도 체계적인 생산 관리를 통해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2천897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5G 통신용 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천83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플렉시블 면광원모듈 넥슬라이드 등 차량용 고품질 조명모듈의 판매가 늘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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