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민에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중 기부금은 고용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 기부가 확산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부연했다. 기업의 임직원과 종교인 등 사회 곳곳에서 기부가 이어지는 현상에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들이 정성으로 모아준 기부금이 필요하고 어려운 국민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부할 형편이 안되더라도 재난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일반 국민은 오는 1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지원금을 국민들께 드리는 위로와 응원이라면서 빠르고 편하게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어린이날 연휴까지 황금연휴를 보내는 국민에는 적절한 거리 두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마스크와 적절한 거리 두기를 잊지 마시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하루라도 빨리 자유를 찾는 길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연휴에 발생한 이천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서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원도 고성 지역 산불은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을 강조하며 산림청 직원과 소방대원 등을 격려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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