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우리은행이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마감을 한 차례 더 늦췄다. 오는 25일까지 한도를 소진할 예정인 은행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아직 신청 한도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원래 이날 소상공인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접수가 마감될 것이라고 공시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존에는 지난 8일 해당 대출이 마감될 것으로 공시했으나 차주의 신용등급에 따른 한도 조정, 접수 속도 완화 등의 이유로 마감일을 이날로 한 차례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대출 신청 속도가 예상보다 더 주춤한 모양새다.

이차보전 대출이 아닌 다른 정책금융 등으로 수요가 몰리는 탓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대출이 마감되지 않을 것이라 보고 공시를 수정했다. 기존에는 마감일을 수정했으나 이번에는 아예 마감일을 표시하지 않았다.

은행연합회 소진현황 공시의 경우 마감이 일주일 이내로 남으면 마감 예정일을 공시한다. 우리은행이 25일까지는 해당 대출이 소진되지 않을 것으로 본 셈이다.

현재까지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의 마감을 공시한 은행은 한 곳도 없다. 아직 대출 한도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경우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차 대출의 경우 10조원 규모로 비교적 커서 단기간에 소진될 것으로 보지 않아 공시하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